【기자수첩】 역사이야기(1)-고구려 편

▷'신하가 임금을 시해할 수도 있다'

▷잇달아 살해된 두 명의 고구려 왕

 [기자수첩] 고구려에서 신하가 임금을 죽이는 사건이 두 차례나 있었다.

제 5대 모본왕이 '두로'에게 살해됐으며, 제 7대 차대왕 역시 '명림답부'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

이에 대해 "임금을 제거하는 일은 신하로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 이라고 말하는 명분론자들도 있지만, "백성의 원수가 된 임금은 더이상 임금이라고 할 수 없으며 따라서 이들을 죽인 것은 다만 폭군을 없애버린 것"으로 보아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차대왕을 살해한 명립답부는,

"민심은 곧 천심" 이라며 "하늘의 명은 백성을 통해 나타나는 것이어늘 이미 백성이 임금으로 부터 등을 돌렸다면 하늘의 명은 그 임금을 떠난 것이니 그는 더이상 임금이 아닌것"이라고 주장 했다.

국민위에 군림 하려다...

비참한 생을 맞이한 차우세스크,후세인,카다피에 이어 역사에 기록될 한 남자 그가 꿈꾸는 세력 판도에 큰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보여 많은 국민적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신한뉴스 ▷원충만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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