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안심지키미’, 지역 안정망 기여…AI 기반 돌봄체계 실효성 입증

김광호 대표기자 | 입력 : 2026/04/20 [17:25]

   

 
 
【신한뉴스】경북 울진군이 도입한 AI 기반 스마트 돌봄시스템 ‘안심지키미’가 고독사 위기 상황을 잇따라 사전에 감지하며 지역 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을 입증하고 있다.
 
울진군은 지난 11일 매화면에 거주하는 80대 어르신 가구에서 발생한 응급 상황을 ‘안심지키미’ 시스템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히 대응했다고 밝혔다.
 
해당 어르신은 평소 배우자와 함께 생활했으나, 사고 당일에는 배우자가 타지역 병원 진료로 자리를 비워 홀로 집에 머물고 있었다. 특히 정기적인 방문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돌봄 사각지대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일 새벽, 어르신은 화장실 이용으로 추정되는 짧은 움직임 이후 아침까지 추가 활동이 감지되지 않았다. 이를 포착한 ‘안심지키미’는 평소 생활 패턴과 다른 비정상적 신호로 판단해 즉시 위험 알림을 발생시키고 보호자에게 경고를 전송했다.
 
이후 대응 체계도 신속하게 작동했다. 모니터링 담당자는 보호자의 즉각적인 응답이 없자 직접 연락을 시도해 상황을 확인했으며, 보호자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현장 출동을 요청했다. 전담 관리자는 약 20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화장실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어르신을 발견하고 즉시 119에 신고했다.
 
출동한 구급대와 경찰은 어르신을 울진의료원으로 긴급 이송할 수 있었다.
 
앞서 지난 3월 30일 죽변면에서도 유사한 방식으로 고독사 위기 상황을 사전에 감지해 구조한 사례가 있는 가운데, ‘안심지키미’는 연이어 성과를 내며 시스템의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
 
운영 관계자는 “AI가 일상 데이터를 학습해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고, 관제센터와 현장 관리, 119 대응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된 시스템이 정확히 작동한 사례”라며 “향후에는 생활 데이터와 질환 정보를 결합한 고독사 위험 예측 모델과 정밀 생체신호 센서 도입 등으로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진군은 이번 사례를 계기로 AI 기반 돌봄체계를 확대하고, 지역 내 고령층을 위한 촘촘한 안전망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 신한뉴스 | 김광호  경북, 강원지사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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