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남궁 형 의원, 환경특별시인천 ‘새로운 인천환경미화원 시대 선도하자’ 제안

고태우 대표기자 | 입력 : 2021/06/28 [13:42]

 


[신한뉴스=고태우 대표기자] 환경미화원의 처우 개선을 위한 첫 단추인 ‘환경미화원 명칭 변경’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28일 인천광역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에 따르면 남궁 형 의원이 최근 열린 시정질문에서 환경미화원의 사명감과 자긍심을 높이고자 군·구 협력을 바탕으로 광역자치정부가 주도해 환경미화원의 명칭 변경을 선제적으로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환경미화원이라는 명칭이 근로자들의 사기를 저하시킨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서울 양천구, 경북 상주시 등 많은 지방자치정부가‘환경공무직’또는‘환경공무관’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남궁 형 의원은 “환경특별시 인천을 표방하는 인천시가 지역 골목골목 쾌적한 환경 조성에 앞장서는 환경미화원의 처우개선을 위한 다양한 고민을 해야 한다”며 “그 첫 단추는 환경미화원의 명칭 변경으로 그분들의 직업적 자긍심과 사명감을 높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환경미화원이 하는 일은 단순히 쓰레기 수거뿐 아니라 불법 투기 단속, 배출요령 홍보 및 계도활동 등 다양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며 “환경미화원에 대한 실질적인 고용·관리 주체를 떠나 광역정부에서 환경미화원의 처우 개선을 위해 군·구와 협의하는 정책적 과제로 인식하고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환경특별시 인천이 선제적으로 인천시 조례부터 개정하고 군·구에 명칭 변경이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면 광역·기초정부가 환경미화원 명칭 변경을 동시에 추진하는 전국 최초의 사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남궁 형 의원은 “환경미화원 명칭 변경은 결과적으로 공공서비스 향상으로 이어져 그 혜택은 시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명칭 변경뿐 아니라 처우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 등을 연구해 이분들이 우리사회에 깨끗하고 아름다운 인천을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새로운 인천환경미화원 시대를 선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남춘 시장도 “환경미화원의 자긍심과 처우를 개선할 필요성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며 “그분들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시·도지사협의회 제안 등 관계부처, 환경미화원노조, 군·구 등과 협의해 인천시 환경미화원의 명칭변경을 검토·추진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인천광역시의회 관련기사목록
헤드라인 뉴스
1/20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