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온, ‘춤’으로 마주 보는 소통

고태우 대표기자 | 입력 : 2021/06/18 [10:25]

 

 드림온아트(발달장애무용단, 대표 김서정)과 오연문화예술원(대표 이경화)은 2021년 6월 19일(토)오후 3시에 서울 동대문에 위치한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전통공연 창작마루에서 합동 공연을 펼친다.


성남시장애문화예술사업(Let’s go Dream together)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 공연은 의사소통에 한계가 있는 발달장애 무용단과 국내 유수의 전통무용단 체인 오연문화예술원이 함께하는 무대로서, 전통무용과 창작무용을 넘나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소통”의 기회를 갖고자 하는 시험 무대이기도 하다. 
 
오연문화예술원 이경화 이사장은 평소 소외계층이나 장애인이 함께하는 무대를 꾸미는데 관심을 가지고 있던 차에 성남시 드림온아트 무용단의 협연 제안을 받고 흔쾌히 공연을 준비하게 되었으며,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새로운 장르의 예술 분야로 발전시켜 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장애인들의 잠재되어 있는 예술적 재능을 발굴하고 기회를 열어주며 나아가 희망과 보람을 가지고 당당히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 갈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뜻깊은 일에 동참하고자 두 단체는 앞으로도 장애 예술인들의 전문성 있고 수준 높은 무대를 만들어 가기 위해 굳게 손잡기로 했다.
 
이날 공연 순서는 서울예술대학교 무용과에 재학중이며 드림온아트무용단 단원인 이지환 군의 창작무용 ‘블랙스완’을 시작으로 한국무용, 창작무용, 난타, 진도북 등 동서양을 오가는 다양한 레퍼토리로 약 2시간 동안 이어진다. 

 

김서정 대표가 이끄는 ‘드림온아트센터’는 2016년 12월에 설립되어 장애인의 치료 과정을 통해 재능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이다. 장애인 친구들이 각각 적성에 맞는 다양한 문화예술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갈고 닦은 실력을 매년 몇차례씩 전시회나 드림온 콘서트를 통해 뽐내기도 한다.
 
성남아트센터, 성남시청 로비를 비롯해 성남시 관내 크고 작은 공간에서 펼쳐지는 행사에는 유명 연예인들도 적극 동참하고 있으며 시장, 시의원, 국회의원과 시민이 함께하는 성남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사)한국무용협회가 주관하는 공연예술분야 인력지원사업에 선정되어 발달장애 무용단을 전문 예술인력으로 양성하고 공연예술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으며,  2020년 국제친선예술문화교류협회 콩쿨대회에 참가하여 특상을 수상했다.


함께 공연하는 ‘오연문화예술원’은 1992년에 창단해 30년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민간 전통문화예술기관이다.


이경화 이사장은 문화예술의 저변확대와 지도자 양성을 통해 평생교육 시대의 사회기반 구축에 앞장서고 있으며 수많은 공연과 연구활동을 통해 문화 선진국으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혼신을 다하는 한국전통예술계의 대표적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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