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중구의회,67년 전통의 제물포고등학교 이전 계획 철회 촉구!

고태우 대표기자 | 입력 : 2021/05/10 [16:34]

 


인천광역시 교육청은 원도심 지역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원도심 공동화를 방지할 수 있도록 교육 환경 개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여 시행하라!

중구의회는 10일 본회의장에서 제물포고등학교의 이전 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의원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제물포고등학교를 송도국제도시로 이전하고 그 부지에 인천교육복합단지(가칭)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는 원도심의 경기침체와 노령화를 가속시켜 지역의 쇠퇴를 부르는 졸속행정’이라고 강력하게 비판하면서 “인천광역시 교육청은 제물포고등학교 이전 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원도심 교육 환경 개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여 시행하라”라고 촉구했다.

의원들은 이어 “원도심 공동화의 가장 큰 문제는 교육인데 인천시 교육청은 신도시로 교육 집중화 정책을 펼쳐서 원도심의 교육을 황폐화 시키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과거 인천여고와 축현초등학교 등의 이전으로 인해 지역침체 현상이 나타난 사례가 있음에도 제물포고등학교를 이전시키는 계획은 원도심 교육의 역사와 전통을 단절시키고 원도심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하는 행위이며 교육의 백년대계는커녕 한치 앞도 못 보는 졸속 교육행정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에 중구의회는 원도심 지역 쇠퇴를 조장하고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하는 인천시 교육청과 관계 기관에 ▲제물포고등학교 이전 계획을 즉각 철회 ▲인천시의회는 지역 간 교육 불균형을 초래하는 학교 이전 및 재배치 계획을 막을 것 ▲원도심 교육 환경 개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여 시행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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