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봄을 맞아 ‘코로나19’ 사태를 지켜보며

김병철 | 입력 : 2020/03/13 [10:58]

 

▲ 김병철 대구시 취재본부 국장           © 신한뉴스

 

맹렬히 맹위를 떨쳤던 겨울도 절기 앞에서는 입춘과 우수를 지나 꽃샘추위가 있긴 하나 벌써부터 오염의 전쟁으로 공기부터 다르다. 바로 우리 앞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가 침범했다는 것을 피부로 실감케 한다.

언제 어디서나 눈에 드러나는 바이러스 진풍경이 우리를 불안케 한다. 겨우내 움츠렸던 생명들이 앞 다투어 얼굴을 내밀 준비를 하는 통에 갑자기 당치도 않은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에서 밀려와 전국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어 공포감이 밀려온다는 느낌이 들 정도다.

성질이 급한 바이러스는 그 틈을 타고 벌써 전역에 코로나 확진자를 만들어 세상 밖으로 내밀고 있다. 정말 암흑세계에 온 기분이다.

이러한 움직임도 그저 무서울 따름이다. 보이지 않는 가운데 있는 힘을 다하고있는 의료진과 공무원들이 솔선수범 하고 있어 다행이기는 하나 아직까지 결실이 미지수라 점점 감염이 걱정된다.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는 코로나 처방을  끊임없이 하기위해 모두가 손을 깨긋이 씻고 마스크를 착용해 확진자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고 보나 우리들이 하나같이 조심해야 할것이다. 이대로 만족하고 오염을 방치한다면 예방은 커녕 온세상이 어지럽게 변한다는게 생각하기도 싫다.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서는 많은 시간을 가치 있게 쓰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행운도 준비 없이 찾아올 확률은 적기 때문이다.

원하는 무언가를 손에 쥐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잘 활용해야 한다. 우리는 누구나 매일 24시간을 부여받는다. 사람들은 그 시간을 공평하다고 한다. 언뜻 생각하면 남녀노소, 빈부격차와 상관없이 똑 같이 주어진다고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누구에게는 빠른 흐름을 보이고 또 다른 누구에게는 아예 멈춰 있거나 천천히 흐르기도 한다. 드물게는 앞으로 나아가기를 거부하며 뒷걸음질 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가치 있게 쓰이기도 하지만 허송세월로 남기도 한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누가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그 시간은 몹시 다른 차이를 보이고 결과도 무척이나 다르게 나타난다.

이제부터라도 다가오는 봄에 너무 바이러스에 떨지말고 뭔가 새롭게 시작하도록 해보자. 그러면 분명히 싱그러운 봄, 행운을 꿈꾼다.

그리고 그 행운이 곧 전국에 산재해 있는 바이러스 퇴치에 희망을 걸수 있을 것이다. 지나가는 시간은 세상의 변화를 이루는 연결고리라 하니 그저 우리에게 맡은바에 충실하고 현 사태에 너무 기죽지말고 떳떳하게 대처하기를 바랄뿐이다.

그것은 자연스럽게 노력 여하에 따라 원하는 대로 각자의 모습이 달라지게 만드는 완충제 역활이기도 하다. 질병관리본부의 지시에 따라 행동하면 완치가 쉬워지니 영원히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잠재울 수도 있다.

무엇보다 어디엘 가면 행운을 만날까, 누구를 만나면 행운을 줄 수 있을까하고, 고민하기보다는 남은 시간을 보석처럼 여기고 꾸준히 아끼면서 다가온 봄의 여신만큼이나 빛나는 행운을 가슴에 안고 새롭운 마음으로 새출발을 해보자.

아무리 흐르는 세월이 아쉬워 한해를 시작하자마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조급한 마음이 들지만 그럴수록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지혜롭게 길들여 놓으면 ‘코로나19’는 쥐도새도 모르게 우리앞에 자취를 감추고 산뜻한 봄날을 맞을 것으로 여겨본다.

 

【신한뉴스▷기자수첩】 김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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