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세부, 버진아일랜드가 아름다운 반타얀

김상연 선임기자 | 입력 : 2020/12/06 [21:17]

반타얀섬은 필리핀 비사야 타논 해협을 가로지르는 세부섬의 북쪽 끝 서쪽에 있다. 인구는 약 12만 명 정도이고 면적은 108.77 평방 킬로미터로 울릉도 보다 조금 더 크고 산이 없는 평평한 섬이다.

 

▲ 반타얀 해변


반타얀(Bantayan)은 그곳 원주민 말로 ‘경계의 장소(A place to watch)’라는 뜻이다. 스페인 식민지 시대였던 17세기 세부를 방어하기 위해 이 섬에 기지를 설치하면서 섬의 역사가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반타얀섬의 북쪽에는 당시 방어진지가 아직까지 남아있고 지금은 ‘코타공원 요새(Fort of Kota Park)’로 명명되어 관광지가 되어 있다.

 

▲ 코타공원 요새


반타얀에 가기 위해서는 세부 북부터미널에서 버스로 북쪽으로 약 4시간 가면 하그나야 항구에 도착하고, 여기서 배를 타고 약 1시간을 가면 반타얀 항구에 도착한다.

 

▲ 반타얀 항구


섬은 행정적으로 세 개의 지방 자치단체로 나뉘는데 중부지역 중심도시인 반타얀이 면적이 가장 넓고 인구도 밀집되어 많이 살며 행정 중심이다. 섬 서쪽 반타얀 항구에서 잡은 싱싱한 해산물을 싸게 살 수 있는 공공 수산시장이 볼만하고 해산물이 엄청나게 싸다. 타운 중심부에 있는 ‘성 베드로 폴 교회(St. Peter and Paul Church)’는 꼭 들러서 보아야 할 유서깊은 곳이다.

 

▲ 성 베드로 폴 교회

 

북부지역 ‘마드리데호스(Madridejos)’ 지역에는 ‘코타공원 요새(Fort of Kota Park)’와 요새에 접해 있는 바닷가 ‘본타이 베이워크(Bontay Baywalk)’가 있어 해수면 위에서 경치를 바라보고 걷는 경험을 할 수 있다.

 

▲ 본타이 베이워크


남동부를 포함하는 반타얀섬 관광 중심지는 산타페 지역이다. 관광객들은 주로 콘도와 레스토랑이 있는 산타페 지역에서 머문다. 콘도는 해변과 연결된 옥통케이브와 마에스 비치 리조트가 좋다. 특히 이곳은 다양한 레스토랑이 즐비한데 ‘엠제이 스퀘어(MJ Square)’ 지역에 가면 음식을 골라서 식사하기 좋은 곳이다. 죽기전에 꼭 한번 해보고 싶은 것 버켓 리스트(Bucket List) 1위인 스카이다이빙을 할 수 있는 산타페 공항도 여기에 있다.

 

▲ 옥통케이브 리조트


섬은 ‘힐린타칸 섬(Hilantagaan Island)’과 아름다운 “버진 아일랜드(Virgin Island)‘가 있다. 이 지역의 백미 버진 아일랜드에는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과 해수욕장 다이빙 시설 등이 갖추어져 있다. 남서쪽 모서리 주변에 있는 수많은 작은 섬은 반타얀 항구 지역에서 남서쪽으로 약 8km 뻗어 있으며, 썰물 때 본섬에서 도보로 접근 할 수 있는 더 가까운 섬도 있다.

 

▲ 버진아일랜드 편의시설


ksy14142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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