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12대 첫 현지감사 실시

포항·영덕·울릉지원청을 시작으로 현장 목소리 청취

고태우 대표기자 | 입력 : 2022/11/09 [15:42]

 

▲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


경상북도의회 교육위원회는 11월 9일 영덕교육지원청에서 포항·영덕·울릉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2022년도 현지 행정사무감사를 이어가고 있다.

윤승오 위원장(영천)은 인사말을 통해 “지역교육청 행정사무감사는 일선 현장의 교육행정 실태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며, 단순 비판이 아니라 소통과 토론의 장을 통한 정책대안을 제시하여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심도 있는 감사와 성실한 답변을 요청했다.

윤종호 부위원장(구미)은 사립유치원 회계 관리·감독과 관련하여 “감사 지적 건수는 많으나 솜방망이 처벌에 그친다.”라고 지적하며,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권광택 위원(안동)은 수석교사 선발과 관련하여 수석교사의 역할과 수업질 향상을 위한 방안을 요구, 울릉 미래교육센터 추진계획에 대해 질의했으며, 작은 학교 살리기에 따른 통학 문제가 없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줄 것을 주문했다.

김홍구 위원(상주)은 기초학력 학업성취도 평가에 대한 교육지원청의 의견과 학생들에 대한 지원을 요구, 또한 애로점은 없는지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배진석 위원(경주)은 교육수요에 대한 도-농간 격차를 지적하며, 교육계의 많은 역할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일선 지원청에는 책임에 비해 권한이 없다.“라고 말하며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한 감사자료의 설계변경 현황에 대한 미비한 점을 지적하며 구체적으로 제출하기를 요구했다.

손희권 위원(포항)은 출생 아동 및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교육지원청의 의견을 듣고 자유 학구제, 학생 통학 지원 등 이러한 문제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으며, ”교육이 인구 유입에 요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라고 당부했다. 또한 북한 미사일 사건과 관련하여 울릉도내 학교를 대피시설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 질의했다.

정한석 위원(칠곡)은 향토교육과 관련하여 나라사랑, 독립운동, 독도 등 지역마다 특색있는 교육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했고, 경북미래학교와 관련하여 “미래교육지구, 마을공동체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마을 교육 역량을 높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조용진 위원(김천)은 포항융합산업기술지구내 대련초신설 문제로 발생한 입주민들의 불편함을 지적하며, 조속한 사업 진행을 촉구했다. 또한 울릉교육지원청에는 임신중이거나 자녀를 양육하는 교직원들에 대한 정주여건 개선을 요구했다.

차주식 위원(경산)은 영덕 교직원 관사 예정지의 위치를 거주에 불편함이 없도록 신중하게 검토할 것을 요구했으며, 기초학력 지원센터 운영에 대해 질의하며, ”교육에 있어 기초학력과 인성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했고, 영덕교육지원청에는 인근 포항에 위치한 과학원, 문화원 등 학생들에게 우수한 시설을 체험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황두영 위원(구미)은 교육 시설 내진보강 공사에 대한 진행사항과 학교복합시설 활용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또한 지역특성에 맞는 농수산업 관련 학과 개설 검토를 주문했으며, 인공지능, 메타버스 등 다변화한 미래교육에 대한 계획에 대해 질의했다.

한편, 경상북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8일(화)부터 21일(월)까지 14일간 경북교육청, 6개 직속기관, 12개 교육지원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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