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서울 자치구 최초 산림청의 산림교육프로그램 인증 획득

자체 개발한 '흙이랑 놀자', '숲속 색깔나라 친구들 안녕!' 프로그램

원충만 선임기자 | 입력 : 2020/09/23 [19:38]

[신한뉴스=원충만 선임기자] 중랑구 산림교육프로그램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구는 17일 자체 개발한 산림교육프로그램 ‘흙이랑 놀자’와 ’숲속 색깔나라 친구들 안녕!‘이 산림청으로부터 산림교육프로그램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산림교육프로그램 인증제도’는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수준 높은 산림교육과 체험활동을 제공하는 기관의 산림교육프로그램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로, 서울시 자치구 중 인증을 획득한 것은 중랑구가 처음이다.

‘흙이랑 놀자’와 ’숲속 색깔나라 친구들 안녕!‘은 인증을 위한 현장심사를 거쳤을 뿐 아니라 어린이들의 생태적 소양 함양에 도움이 되는지 여부, 산림환경에 대한 올바른 가치 판단의 기회 제공, 프로그램의 지속성, 교육내용의 다양‧체계성 여부 등 인증기준 조건도 충족했다.

이번에 인증 받은 ‘흙이랑 놀자’와 ’숲속 색깔나라 친구들 안녕!‘은 매년 구에서 진행하는 산림교육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코로나19로 축소 운영됐다. 먼저 ‘흙이랑 놀자’는 만 5세 유아 15명을 대상으로 신내동에 위치한 구릉산에서 2시간 동안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에게 흙 놀이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 안전한 숲 놀이를 위해 서로 약속 등을 정하는 ‘숲속 친구들아 함께 놀아도 되니?’, ▲ 돌을 모아 크기별로 분류해 보는 ‘숲에 있는 돌을 찾아라,’ ▲ 숲 속 여러 색깔의 흙을 관찰하는 ‘흙이 꿈틀꿈틀~’, ▲ 흙을 이용해 노는 시간인 ‘조물조물 흙을 빚으면~’, ▲ 활동 소감을 나누는 ‘생명을 살리는 흙 우리가 지켜줄게~’ 등 5개 과정이다.

아울러 함께 인증 받은 ’숲속 색깔나라 친구들 안녕!‘도 만 5세 유아 15명을 대상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은 용마산에 위치한 용마산유아숲체험원에서 자연이 만든 다양한 색을 탐구하고 천연염색 과정을 체험한다.

프로그램은 ▲ ‘알록달록 색깔나라 친구들 안녕!’, ▲ 토끼풀, 쑥 등 자연물을 찾아서 다양한 자연색을 탐색하는 ‘내가 찾은 색깔요정 나와라 얍!’, ▲ 다양한 자연물을 이용해 붓 만들기 ‘오감을 통한 요술 붓 만들기’, ▲ 풀잎 등을 이용해 자연물감 만들기 ‘변신해라! 자연물감, ▲ 요술 붓을 이용해 자유롭게 표현하기 ’자연물로 그림 그리기‘, ▲ ’함께 만든 작품 감상‘ 등 6개 과정으로 이뤄졌다.

이외에도 구는 오는 10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도토리야 놀자’(용마산 유아숲체험원), ‘구릉산에서 가을 추억 만들기’(구릉산 자연체험공원), ‘먹이사슬 딱지놀이’(봉화산 유아숲체험원), ‘희망을 주는 솟대 이야기’(망우산 어린이모험놀이터) 등 4개 비대면 산림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현장에 마련된 체험장을 방문하면 된다.

한편, 구는 2019년 약 6만여 명의 구민을 대상으로 용마산 유아숲체험원, 구릉산 자연체험학교 등 지역 내 산림 및 공원에서 11개의 산림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구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것을 계기로 지역 내 어린이들이 숲속에서 다양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어린이들의 정서발달과 인격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더불어 망우산에 새롭게 조성될 유아숲체험원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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