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하천정비 통해 태풍 사전예방

태풍으로 인해 퇴적된 토사 준설, 하천단면 최대한 확보

고태우 대표기자 | 입력 : 2020/09/21 [12:59]


[신한뉴스=고태우 대표기자] 울진군(군수 전찬걸)은 홍수로 인한 하천범람의 피해를 최소화 하고자, 2019년 태풍 ‘미탁’및 9월초에 내습한 ‘마이삭’,‘하이선’으로 인해 하천에 퇴적된 토사를 준설하여 하천단면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하천정비를 실시할 계획이다.

울진의 하천은 하천유로는 짧은 반면 하상경사는 심한 지형으로 집중호우 시 산사태가 발생하고 급류가 토사를 하천으로 유입시켜 퇴적된다.

퇴적된 토사는 하천단면을 잠식하고 각종 부유물 등과 함께 쌓여서 여름철 홍수기 하천범람의 원인이 되고, 하천 흐름을 정체시켜 오염을 가중시키고 둔치주변의 잦은 침수를 일으키고 있는 실정이다.

기상전문가들은 해수면의 온도상승과 열대지방의 대류(對流)발달 및 지구 온난화로 인해 집중호우와 태풍의 발생 빈도가 늘고 그 세력도 더 커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러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하천 제방을 재정비하고 퇴적토를 준설해서 하천 단면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도시화에 의한 불투수 면적 증가, 유출률 증가,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의 대형화 등 하천의 치수능력을 뛰어 넘는 변화들로 부터 하천과 유역의 치수능력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하고 대응책을 마련해 가는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

이갑수 울진군 건설과장은 “태풍과 폭우 등 자연재해에 대비한 중장기적인 하천정비계획이 필요하다”며 “이번에 시행하는 하천 준설토는 골재로 매각함으로써 군재정 수입 증대는 물론 건설자재로 활용하여 침체된 지역 건설경기에도 보탬이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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