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경북문화관광공사사장 인사검증 실시

직무수행능력과 공사 운영방향 등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 쏟아져

고태우 대표기자 | 입력 : 2022/02/10 [13:40]

 

경북도의회, 경북문화관광공사사장 인사검증 실시


'경상북도의회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검증위원회'는 2월 9일 김성조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인사검증은 2월 21일로 3년간의 임기가 만료되는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김성조 사장의 1년 연임에 대한 것으로, 경북도와 체결한 인사검증 실시협약에 따라 기관장으로서의 자질을 검증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날 인사검증회의를 통해 황병직위원장을 비롯한 전체 위원들은 김성조 사장 후보자에 대해 지난 3년간의 경영성과와 함께 기관장으로서의 리더쉽, 도덕성, 현안과제에 대한 이해도 등 다각적인 관점에서 날카로운 검증을 진행했다.

박판수 의원(예천)은 후보자가 재임기간 중 행안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결과가 우수하긴 하였으나 기관평가와 관광에 기여한 부분은 다르다고 말하며 관광사업에 좀 더 신경을 써 줄 것을 주문했다.

이동업 부위원장(포항)은 지방공기업 경영 평가 결과가 우수한 점 등 제반평가를 고려할 때 연임은 적정하다고는 하였으나, 인사검증서류 작성을 좀 더 성실하게 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용선 의원(포항)은 23개 시군을 아우를 수 있는 콘트롤 타워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대일 의원(안동)은 3개 관광단지 중 안동관광단지가 제대로 개발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투자자 맞춤형으로 변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승오 의원(영천)은 경북의 관광 환경이 급변하고 있고 관광의 목적이 시대에 따라 변하므로, 빅데이터 분석 등을 활용하여 특화된 지역관광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권광택 의원(안동)은 후보자가 재임기간 중 스포츠 관광의 성과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였으나, 그렇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지적하며, 문화관광공사의 선제적인 사업 발굴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검증위원회 황병직 위원장(영주)은 인사검증을 마무리하면서

“후보자는 지난 3년간 탁월한 리더쉽과 업무역량을 발휘하여 3년 연속 흑자경영을 달성하는 등 관광공사의 자립경영체계를 구축하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며 경영성과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하지만, 공사의 수익구조가 단편적인 문제를 개선하고, 경북의 관광활성화를 위해 사업추진이 부진한 관광단지 개발사업에도 역량을 집중해 줄 것“을 주문했다.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검증위원회'에서 채택한 경과보고서는 오는 2월 14에 개최되는 제328회 경상북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보고되어 처리되면 경상북도지사가 이를 참작하여 인사검증대상자의 임명여부를 결정하도록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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